[박재덕기자] 배우 이유영이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선정한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자신인상을 수상한다.
영화 '봄'(감독 조근현)을 통해 당찬 신예로 스크린에 데뷔한 이유영은 신선하고 당찬 연기를 보여주면서 화제를 모았다. 또 다른 주인공으로 분한 선배 연기자인 박용우, 김서형과의 연기 호흡에서도 신인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할 정도로 전혀 손색 없는 풍부한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폭 넓은 흥행 성적을 거두지는 못했으나 2014년 문제적 수작으로 손꼽히는 영화 '봄'은 1960대말 베트남 전쟁 시기를 배경으로 한 영화다. 이유영은 베트남 전쟁에 참여한 남편이 전사하고 혼자의 힘으로 아이 둘을 힘겹게 먹여 살리는 민경 역으로 분해 참혹한 현실 앞에서도 순수함을 잃지 않는, 짙은 감성을 연기해 2015년 가장 기대되는 배우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한 지난 2014년에는 제14회 밀라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해내며 충무로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영화평론가 전찬일은 "영화 '봄'의 일등공신은 단연 민경역의 이유영"이라며 "그 당당한 노출 연기만으로도 기특하거늘 대사, 표정, 몸짓 등 연기의 전 층위에서 최상의 매혹을 발산한다"고 극찬했다.
이유영은 영화 '봄'에 이어 민규동 감독의 영화 '간신'의 주연으로 발탁돼 지난 12월30일 촬영을 마무리했다.
한편 한국영화기자협회가 주최하는 제6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은 29일 오후 7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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