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빅리그 진출을 노리다 일본 지바 롯데에 입단한 이대은(26)이 일본 땅을 밟으며 올 시즌 목표를 전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스포츠매체들은 25일 이대은의 입국 소식을 보도했다. 이대은은 김포에서 출발해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의 일본 여성팬들은 잘생긴 외모의 이대은을 발견하고 사진 요청을 하기도 했다.
이대은은 "선발투수로서 두 자릿수 승리가 목표"라며 "자신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대은은 "일본에서 알고 있는 선수는 니혼햄의 오타니"라며 "타자가 아닌 투수 오타니와 맞대결해보고 싶다"고 투타겸업 중인 오타니의 이름을 언급했다.
지바 롯데 구단 역시 이대은이 선발 한 자리를 맡아주길 바라고 있다. 지바 롯데는 이번 오프시즌 좌완 에이스 나루세 요시히사가 FA 자격으로 야쿠르트에 입단하면서 선발 한 자리에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이대은에게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이대은은 신일고 재학 중이던 2007년 6월 시카고 컵스와 계약금 81만달러에 사인을 하고 미국 무대로 진출했다. 마이너리그 통산 135경기에 등판해 40승37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는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에서 9경기에 출전, 3승2패 평균자책점 3.75의 성적을 남겼다.
188㎝의 장신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시속 154㎞의 빠른공이 이대은의 무기. 여기에 잘생긴 얼굴로 벌써부터 일본 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산케이스포츠는 '한류배우 이민호를 닮은 잘생긴 얼굴'이라고 이대은을 소개했다.
한편 이대은은 지난해 12월 지바 롯데와 계약기간 1년 동안 연봉 5천400만엔(약 5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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