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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명탐정2' 이연희, 묘령의 팜므파탈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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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민·오달수와 호흡, 오는 2월 개봉

[권혜림기자] 배우 이연희가 영화 '조선명탐정2'에서 고혹적인 팜므파탈로 변신한다.

오는 2월 개봉하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 감독 김석윤/제작 청년필름)은 왕에게 미운털이 박혀 외딴 섬에 유배된 명탐정 김민(김명민 분)의 이야기에서 시작된다. 그를 찾아오는 이라곤 함께 했던 파트너 서필(오달수 분)과 동생을 찾아달라는 어린 소녀 뿐이다. 그러던 중 불량 은괴 유통 소식을 접한 김민은 유배지를 이탈하며 두 가지 사건을 해결하려 나선다.

영화의 새로운 여주인공 이연희는 김민이 가는 곳마다 나타나 혼을 쏙 빼놓는 묘령의 여인 히사코 역을 맡았다. 히사코는 김민을 도와주었다가 훼방을 놓기도 하는 등 아군인지 적군인지 도저히 정체를 알 수 없는 묘령의 여인이다. 예쁜 여자에게 약한 김민에게는 아주 위험한 존재이기도 하다.

그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청초하고 순수한 매력으로 사랑받았던 이연희는 숨겨왔던 팜므파탈의 매력을 드러내며 관객을 설레게 만들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히사코 캐릭터 포스터는 그동안 이연희가 감춰뒀던 성숙한 매력을 물씬 담았다. 촬영 내내 일본 최고 전문가에게서 직접 기모노를 공수 받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던 이연희는 신비로운 보라색에 화려한 꽃이 수 놓여진 기모노를 소화했다.

히사코 캐릭터를 통해 연기 변신에 도전한 이연희는 "2편에 캐스팅되었다는 얘기를 듣고 굉장히 영광이었고, 기뻤다"는 소회를 전했다.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촬영 내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들까지 매료시켰다는 후문이다.

한편 '조선명탐정2'는 4년만에 속편으로 제작됐다. 전편에서 호흡한 김명민과 오달수, 김석윤 감독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조이뉴스24 권혜림기자 lima@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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