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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 구해라', 음악과 청춘의 만남…좋지 아니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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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뮤직드라마의 탄생? 시청자 오감만족 드라마

[장진리기자] '칠전팔기 구해라'가 눈과 귀가 즐거운 뮤직드라마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9일 첫방송된 Mnet '칠전팔기 구해라'는 아버지의 유작을 세상에 알리는 것이 꿈인 여주인공 구해라(민효린 분)와 죽마고우 쌍둥이 형제 강세종(곽시양 분)-강세찬(B1A4 진영)을 중심으로 '칠전팔기'라는 이름으로 한 팀을 이루게 된 헨리 첸타오(헨리 분), 장군(박광선 분), 이우리(유성은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슈퍼스타K'와 '댄싱9'을 론칭한 김용범 감독과 '댄싱9 시즌2'의 안준영 감독이 연출을 맡고 '뮤직뱅크', '천생연분' 등을 작업한 신명진 작가, '논스톱', '압구정 다이어리' 등을 집필한 정수현 작가 등이 극본을 맡아 의기투합한 '칠전팔기 구해라'는 예능과 드라마를 접목시킨 맛깔스러운 편집으로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다채롭게 편곡된 음악들은 드라마에 맛을 더했다. 오프닝 신을 화려하게 장식한 김원준의 히트곡 '쇼(Show)'부터 오디션 지원자들의 다양한 목소리로 재해석된 임정희의 '뮤직 이즈 마이 라이프(Music is My Life)', 구해라의 오디션 곡인 거미의 '기억상실', 구해라-강세찬의 듀엣곡인 임기훈의 '당신과 만난 이날', 칠전팔기 팀의 오디션 곡인 이승환의 '세상에 뿌려진 만큼'까지, 방황하고 도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와 만난 음악들은 시청자들의 오감을 자극했다.

대중가요 뿐만 아니라 휴대전화 벨소리, 구두굽 소리, 책장 넘기는 소리 등 사물이나 주변의 작은 소음을 이용해 멜로디와 비트를 만드는 실험적인 음악신도 눈길을 끌었다.

본격적으로 시작된 강세종-구해라-강세찬의 얽히고 설킨 사랑 이야기는 풋풋한 삼각 로맨스를 예고하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뛰게 했다. 해라를 보고 첫 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동생 세찬, 표현은 서툴지만 그 누구보다 따뜻한 눈빛으로 해라를 바라보는 세종, 그리고 세종에게 친구 이상의 감정을 느끼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 해라의 모습으로 아슬아슬한 삼각 로맨스가 시작됐다.

과연 진짜 뮤직드라마로서 첫 발을 내딛은 '칠전팔기 구해라'가 시청자들에게 어떤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Mnet '칠전팔기 구해라'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조이뉴스24 장진리기자 mari@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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