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노하우 총집합 '칠전팔기 구해라', 진짜 뮤직드라마 될까(종합)

[장진리기자] 진짜 뮤직드라마를 표방한 '칠전팔기 구해라'가 온다.

Mnet 새 뮤직드라마 '칠전팔기 구해라'는 6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칠전팔기 구해라'는 '슈퍼스타K'와 '댄싱9'을 론칭한 김용범 감독과 '댄싱9 시즌2'의 안준영 감독이 연출을 맡고 '뮤직뱅크', '천생연분' 등을 작업한 신명진 작가, '논스톱', '압구정 다이어리' 등을 집필한 정수현 작가 등이 뭉친 작품이다.

서바이벌 오디션 연출에 주특기를 지닌 PD와 작가진이 똘똘 뭉친 '칠전팔기 구해라'는 오디션의 전성기였던 '슈퍼스타K 2'를 배경으로 청춘들의 우정과 사랑, 성공과 실패를 그린다.

김용범 감독은 "우리 작가진에 '슈퍼스타K', '위대한 탄생', 'K팝스타', '댄싱9' 등 각종 오디션 출신 작가들이 총집합 돼 있다"며 "오디션 출신 분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궁금했고, 그 분들의 뒷이야기를 다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칠전팔기 구해라'의 모티브가 됐던 그룹도 있다. 그 분들에 대한 여러 가지 에피소드도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주연은 민효린과 B1A4 진영, 신예 곽시양이 맡았다.

민효린은 '운수 불합격자' 구해라 역을 맡는다. 아이돌 연습생 출신인 민효린은 "제 얘기 같았다"며 "노래를 하고 싶었는데 어디서 보여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때 '칠전팔기 구해라'를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B1A4 진영은 구해라(민효린 분)가 세상의 전부인 로맨티스트 강세찬 역을 맡았다. 진영은 "저도 짝사랑의 경험이 있다. 초등학교 시절 솜사탕 같던 그녀를 좋아했다"고 로맨티스트 면모를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구해라의 사랑을 받는 강세찬의 쌍둥이 형 강세종 역은 치열한 경쟁률을 뚫은 신예 곽시양에게 돌아갔다. 1만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에 낙점된 곽시양은 "작가님, 감독님이 예쁘게 봐주신 것 같다"며 "너무 떨린다"고 긴장을 감추지 못했다.

헨리와 울랄라세션 박광선, 유성은은 각각 헨리 첸타오, 장군, 이우리 역으로 극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칠전팔기 구해라'는 Mnet 출범 20주년을 맞아 Mnet이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작 뮤직드라마다. 오디션 뿐만 아니라 20년간 Mnet이 갖춘 노하우를 모두 쏟아부었고, 여기에 다양한 색깔과 매력, 목소리를 가진 캐스팅까지 완성했다.

뭘 해도 안 풀리는 '운수 불합격자' 구해라를 비롯해 외모, 성격, 감정, 사랑 등 저마다의 불합격 사유를 지닌 청춘들의 고군분투를 그린 '칠전팔기 구해라'는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하며 뮤직드라마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날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새로운 편곡과 배우들의 목소리로 재해석된 다양한 명곡이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에 대해 김용범 PD는 "히트곡이나 추억의 노래가 친숙함이 있기 때문에 파괴력이 있는 것 같다. 추억을 담고 있는 노래를 통해 극에 더욱 몰입이 될 것"이라며 "리메이크 곡 뿐만 아니라 극 중 아버지의 유작인 창작곡과 다수의 창작곡도 있다. 또한 새로운 편곡의 리메이크 곡들도 다수 시청자 분들을 찾아뵐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춘, 그리고 음악.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두 가지가 만났다. 과연 반짝반짝 빛나는 청춘들이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 펼칠 푸른 꿈은 '칠전팔기 구해라'를 통해 어떻게 그려질까.

노래를 통한 사랑과 행복의 이야기 '칠전팔기 구해라'는 오는 9일 밤 11시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