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나영석PD "동물? 필요 無…동물 수준으로 일해"

[장진리기자] '삼시세끼-어촌편' 나영석 PD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 고된 노동을 예고했다.

나영석 PD는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vN 자급자족 어부 라이프 '삼시세끼-어촌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차승원-유해진-장근석 세 사람이 동물 수준으로 일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삼시세끼' 가을편에 이어 어촌편을 선보이는 나영석 PD는 "분명히 다른 프로그램이다. 저도 몰랐는데 찍다보니 알게 됐다"며 "사실은 어촌이라고 환경만 바뀐 게 아니라 일도 험하고 더 하드코어 해졌다"고 설명했다.

"이 세 명이 동물 수준으로 일을 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 나PD는 "아침 저녁 다른 동물들 찾아볼 필요 없다"며 "훨씬 더 고생하고 그 안에서 힘든 사이에 한 끼를 차려먹는 보람이 있는 따뜻함이 녹아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더욱 고된 노동이 있는 '삼시세끼-어촌편'을 예고했다.

'삼시세끼-어촌편'은 복잡한 도시의 일상에서 벗어나 평화롭고 한가로운 어촌마을에서 자연의 시간에 맞춰 살아가는 차승원-유해진-장근석의 모습을 그린다. 뱃길로만 6시간, 대한민국에서 배로 갈 수 있는 가장 먼 섬 만재도로 떠난 세 사람은 바다로 나가 고기를 잡고, 고기가 없으면 배추와 감자로 대신하는 소박한 어부라이프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삼시세끼-어촌편'은 오는 16일 밤 9시 45분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