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기자] 유재석이 엄정화의 'V맨'으로 무대에 깜짝 등장했다.
엄정화는 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이하 토토가)에 출연했다.
방송 전부터 화려한 섭외로 화제를 모은 '토토가'는 앞서 방송된 터보와 김현정, S.E.S의 무대가 기대감을 한껏 고조시켰던 상황. 이번주 '토토가'에서는 그 열기를 이어 받아 김건모, 소찬휘, 엄정화, 이정현, 조성모, 지누션, 쿨 등 총 7팀의 화려한 무대가 펼쳐졌다.
이날 엄정화는 지누션과 함께 '말해줘' 무대를 꾸몄으며, '초대'와 '포이즌' 무대를 단독으로 꾸몄다. 엄정화의 '포이즌' 무대에는 10여년 전 함께 했던 댄서팀이 그대로 무대로 올라 의리를 과시했다.
엄정화의 '포이즌' 무대에는 당시 'V맨'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김종민 대신 유재석이 올랐다. 유재석의 등장에 한껏 달아오른 무대는 더욱 뜨거워졌다. 이날 무대를 위해 홀로 맹연습을 했던 유재석은 완벽하게 'V맨' 역할을 수행했다.
엄정화는 유재석과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 "박자가 안 맞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는데 너무 잘했다"고 말했다. 10년 전 안무팀과 오랜만의 호흡에 대한 감동은 더욱 특별했다. 엄정화는 "10년 됐다. 반가운 얼굴들을 그 때 그 모습으로 보니까 저에겐 굉장히 특별한 날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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