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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빠지는 스완지, 셸비 징계 여부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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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전 거친 플레이로 사후 징계 예상, 미드필드 공백 커지나

[이성필기자] 기성용의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가 2015년 1월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고 있다.

스완지시티는 1월 2일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2014~2015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를 치른 뒤 팀의 핵심 전력인 기성용(25)을 호주로 보낸다. 아시안컵 차출 규정에 따라 울며 겨자 먹기로 기성용을 한국대표팀에 내줘야 한다.

기성용이 없는 동안 스완지는 FA컵을 포함해 5경기를 치르게 된다. 공격수 윌프레드 보니까지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을 위해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에 보내야 하는 상황이 겹치면서 더욱 고민이다. 스완지는 정규리그 순위가 9위까지 내려와 있어 대표 차출로 자리를 비우는 주전들의 공백 메우기가 중요하게 됐다.

기성용이 부재한 스완지 미드필드는 지난 30일 리버풀전에서 최악의 상황을 만들었다. 레온 브리턴-존 조 셸비 조합으로 중원을 구성하고 기성용을 벤치 멤버로 둔 채 리버풀을 상대한 스완지는 평소와 같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1-3으로 질질 끌려갔다. 후반 22분 기성용을 교체 투입한 후 그나마 중원이 안정을 찾는가 했으나 셸비의 자책골이 나오며 1-4로 대패했다.

당장 스완지의 고민은 기성용이 자리를 비우는 동안 그 공백을 누가 메우느냐에 있다. 셸비는 리버풀전에서 전반 40분 엠레 찬과 볼 경합 과정에서 팔꿈치를 휘둘렀다. 당시 주심은 셸비의 동작을 보지 못하고 넘어갔지만 영국축구협회(FA)에서 사후 징계 가능성을 시사했다.

셸비는 호전적인 성향의 미드필더다. 올 시즌에만 경고 6차례, 퇴장 1차례를 기록하는 등 거친 모습을 보여줬다. 그로 인해 기성용이 볼 간수에 애를 먹은 경우가 많았다.

기성용이 빠지면 셸비의 거친 스타일을 브리턴이 잡아줘야 하지만 이 역시 쉽지 않다. 브리턴은 올 시즌 5경기 출전이 전부다. 기성용보다 볼을 배급하는 시야가 좁고 단신이라 세트피스에서 효용가치도 떨어진다. 셸비가 기성용의 몫을 해줘야 하지만 FA의 징계를 받을 경우 결장이 불가피해 스완지 중원은 텅텅 비게 된다.

게리 몽크 감독도 고민에 빠졌다. 그는 31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기성용의 부재를 메우고 준비하는 것이 내가 할 일이다. 셸비가 잘 해줄 것으로 생각한다. 다양한 역할을 맡겨도 문제가 없을 것이다"라며 셸비를 믿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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