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국전력이 고비에서 기분 좋은 승리와 승점을 챙겼다. 한국전력은 29일 열린 LIG 손해보험과 맞대결에서 3-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시즌 10승째(8패)를 거두며 현대캐피탈(8승 10패)에게 승점1 점 차로 앞선 4위로 올라섰다.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연패탈출과 함께 순위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
신영철 한국전력 감독은 경기 후 "서브가 잘 들어갔고 서브 범실이 적었다"며 "이부분에서 상대에게 앞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LIG 손해보험이 블로킹이 좋은 팀인데 오늘은 우리가 더 많은 가로막기를 했다"며 웃었다. 한국전력은 현대캐피탈로 임대 이적이 결정된 서재덕이 블로킹 3개를 잡아내는 등 블로킹 횟수에서 8-4로 LIG 손해보험에게 앞섰다.
신 감독은 "이제 딱 반을 왔다"며 "나름대로 만족한다. 그러나 아쉬운 부분도 있다.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범실을 줄여야 한다. 선수들도 그 부분을 잘 알고 있다. 이런 부분이 잘 정착되는게 앞으로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문용관 LIG 손해보험 감독은 "하나(서브)와 둘(서브 리시브)이 부족했다"며 "선수들이 발로 뛰며 배구를 한 게 아니고 눈으로만 경기를 했다"고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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