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이란 축구 대표팀의 '상징'과도 같은 자바드 네쿠남이 최근 소속팀 오사수나의 훈련 도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당했다.
네쿠남의 부상으로 이란 대표팀에 비상이 걸렸다. 네쿠남은 이란 대표팀 전력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경기력과 함께 주장으로서, 또 정신적인 지주로서 네쿠남의 영향력은 이란 대표팀에서는 절대적이다.
2015 호주 아시안컵이 코앞에 닥친 시점에서 이란 대표팀은 발을 동동 굴릴 수밖에 없었다. 네쿠남이 부상으로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하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그렇게 된다면 아시안컵에서 우승을 노리는 이란 대표팀의 행보에 지장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네쿠남은 호주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무릎 부상이 큰 부상이 아니었고, 치료와 재활로 회복 단계에 접어들었다. 특히 네쿠남 스스로 아시안컵 출전 열망이 강하다.
네쿠남은 25일(한국시간) 이란의 '테헤란 타임즈'를 통해 호주 아시안컵 출전 열망과 확신을 드러냈다. 네쿠남은 "나는 무릎 부상을 당했지만 재활치료를 열심히 받았다. 지금까지도 재활에 집중하고 있다. 나는 곧 팀 훈련에 합류할 것이다. 나는 호주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며 아시안컵 출전 가능성을 알렸다.
한편, 이란은 UAE, 바레인, 카타르와 2015 호주 아시안컵 C조에 배정됐다. 이란은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51위로 AFC(아시아축구연맹) 소속 국가 중에서 가장 높은 순위로, 이번 호주 아시안컵에서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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