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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외야수 제이슨 프라이디 영입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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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조건 맞지 않아…내야수-외야수 모두 영입 후보"

[한상숙기자] SK가 새 외국인 타자 후보였던 외야수 제이슨 프라이디를 영입하지 않기로 했다. 계약 직전까지 갔으나 세부 조건에 이견이 있어 입단이 무산됐다.

프라이디의 SK 입단 소식은 미국 현지에서 먼저 알려졌다.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은 지난 16일 "제이슨 프라이디가 SK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프라이디는 메이저리그 통산 127경기에서 타율 2할2푼5리를 기록한 외야수다. 마이너리그에서는 1천218경기에서 타율 2할7푼5리의 성적을 남겼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화려하지 않지만 타격과 수비, 주루 능력을 두루 갖춰 높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협상 막바지 단계에서 SK 입단이 무산됐다. SK 관계자는 "프라이디를 영입하려고 했으나 세부 조건이 맞지 않아 없던 일이 됐다. 현재 다른 타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SK는 지난해 레이예스의 대체 선수로 입단해 11경기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3.11을 기록한 우완 밴와트와 다시 손을 잡았다. 그리고 18일 새 외국인 투수 메릴 켈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켈리는 마이너리그 통산 125경기(76경기 선발)에 출전해 39승 26패 평균자책점 3.40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경력은 없다.

이제 외국인 타자만 영입하면 SK의 내년 외국인 선수 구성은 마무리된다. 구단 관계자는 "외야수와 내야수를 모두 후보에 올려놓고 살펴보고 있다. 여러 후보 중 좋은 선수를 찾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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