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한국 독립 영화 흥행 기록을 다시 쓰고 있는 다큐멘터리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개봉 11일 만에 24만 관객을 돌파했다.
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감독 진모영/제작아거스필름)는 지난 주말 관객수 12만491명을 동원, 누적관객 24만885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엑소더스:신들과 왕들' '인터스텔라' '퓨리' 등 대작들의 뒤를 이어 흥행 5위의 기록을 세웠다.
이는 지난 11월27일 개봉 이후 11일 만에 얻은 성적이다. 올해 상반기 독립영화 흥행작 '한공주'보다 12일 빠르고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고의 관객수를 기록하고 있는 '워낭소리'보다 20일 빠른 수치다.
영화는 개봉 7일 만에 10만 관객을 돌파하며 독립영화 사상 최단기간 10만 관객을 돌파했다. 4일 후에는 11일만에 24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일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개봉 2주차 평일에도 1만 명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가파른 스코어 상승세를 보여왔다.
지난 6일과 7일 이틀 간에는 53.9%로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좌석 점유율을 기록했다. 개봉 2주차를 맞이했음에도 전주 대비 122.9%의 관객 상승율을 보였다. 영화 속 백발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이별의 스토리가 진한 감동을 자아내며 입소문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영화사 측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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