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화기자] 월드스타 김윤진이 파독간호사 역을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10일 오전 서울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국제시장'의 제작보고회에는 연출자 윤제균 감독과 배우 황정민 김윤진 오달수 정진영 장영남 라미란 김슬기 등이 참석했다.
올 겨울 한국영화 기대작 '국제시장'은 격동의 한국 근대사회를 오직 가족을 위해 굳세게 살아온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드라마다.
한국전쟁 직후인 1950년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사람들을 통해 우리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작품으로, 황정민, 김윤진이 주연을 맡고 오달수, 라미란, 정진영 등 쟁쟁한 조연진이 합류했다.
부산 국제시장 수입상점 '꽃분이네'를 터전으로 살아가는 '덕수'(황정민 분)과 그의 가족, 주변인물들을 통해 웃음과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에서 황정민과 부부 호흡을 이룬 김윤진은 "시나리오대로만 나와준다면 완벽한 이야기가 될 것 같았다. 완벽한 시나리오였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영화 '이웃사람' 이후 2년만에 국내 스크린에 컴백한 김윤진은 극중 파독 간호사에서 헌신적인 주부 '영자' 역을 맡아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김윤진은 "당시 파독 간호사는 가장 하급 일을 했다고 하더라. 다큐멘터리를 보니 눈물이 날 정도였다. 시체를 닦는 일 같은 힘든 일을 맡아 했다고 들었다. 진짜 어렵게 사신 우리 부모님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편히 사는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윤진은 극중 노래를 부르는 연기에 대해 "'하모니'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가진 여자였는데, 어쩔수없이 설정을 바꿨다. 실제 제가 노래를 하는 목소리는 박경림과 비슷한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운대' 윤제균 감독이 5년만에 선보이는 신작 '국제시장'은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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