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폴리. V리그 2라운드 남녀부 MVP 선정

[류한준기자] 레오(삼성화재)와 폴리(현대건설)가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2라운드 남녀부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남자부 레오는 2라운드 경기 MVP에 대한 기자단 투표 결과 총 28표 가운데 21표를 얻었다. 팀 동료인 유광우(5표)를 큰 표 차로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차지했다.

유광우 외에 전광인(한국전력)과 김요한(LIG 손해보험)이 각각 1표씩을 얻었다.

레오는 삼성화재가 2라운드 6전 전승을 거두는데 큰 도움을 줬다. 공격에서 위력을 떨쳤을 뿐 아니라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에도 동료들을 다독이는 등 리더십으로도 최고의 외국인선수라는 것을 입증했다.

레오는 개인기록 부문에서도 5일 현재 득점 1위(451점) 공격종합 2위(성공률 56.42%), 서브 2위(세트당 0.51개) 등 상위권에 올라있다. 또한 지난 두 시즌 동안 V리그에서 뛰며 단 한 번도 달성하지 못했던 트리플크라운을 올 시즌 2라운드 현재 두 차례나 기록하는 등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여자부에서는 폴리가 12표를 받아 신인왕 후보 일순위로 꼽히고 있는 이재영(흥국생명)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며 MVP를 차지했다. 이재영은 9표를 받았다. 이어 염혜선(현대건설)과 데스티니(IBK 기업은행)가 2표, 황연주와 양효진(이상 현대건설) 이효희(한국도로공사)가 각각 1표씩을 얻었다.

폴리는 지난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까지 2연속 MVP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2라운드까지 득점 부문 1위(379점), 공격종합 1위(성공률 46.41%), 서브 2위(세트당 0.55개) 등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공격력으로 현대건설을 1위로 이끌었다.

한편 남녀 MVP로 선정된 두 선수는 각각 상금 100만원씩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