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삼성화재가 레오를 앞세워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삼성화재는 6일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1라운드 LIG 손해보험과의 경기에서 레오의 51득점 활약에 힘입어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3-25 29-27 25-22 26-28 18-16)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삼성화재는 3승2패, 승점 9점을 기록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LIG는 4연패를 당하며 1승4패, 승점 3점에 그쳐 리그 꼴찌에 머물렀다.
1세트, LIG가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초반부터 리드를 잡은 LIG는 한때 19-14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저력의 삼성화재의 반격에 고전했다. LIG는 끝내 23-23 동점까지 허용하고 말았다. 그래도 LIG는 에드가가 2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25-23으로 가까스로 첫 세트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2세트에서는 삼성화재가 어렵게 승리를 챙겼다. 삼성화재는 접전을 펼쳤고 듀스 끝에 승리할 수 있었다. 27-27 상황에서 류윤식이 서브에이스를 성공시켰고, 이어 레오가 오픈 공격을 코트에 꽂아 넣었다. 29-27, 삼성화재의 승리였다.
3세트, 삼성화재가 경기를 뒤집었다. 레오의 오픈 공격 등으로 15-10으로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단 한 번의 동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세트를 압도했다. 한때 2점차로 추격당하기도 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삼성화재는 박철우의 오픈 공격으로 25-22로 승리를 거뒀다.
4세트, 다시 듀스 접전이 펼쳐졌고 이번에는 LIG가 승리했다. LIG는 4세트 중반까지 리드를 잡고 있었지만 마지막에는 고전했다. 23-23 동점을 허용한 LIG는 듀스에 접어들었다. 듀스에서 LIG의 집중력이 앞섰다. 26-26 상황에서 손현종의 오픈 공격에 이어 하현용이 상대 에이스 레오의 공격을 막아냈다. LIG가 28-26으로 승리하는 순간이었다.
5세트, 마지막에 삼성화재가 웃었다. 이번에도 듀스 승부였다. 16-16까지 간 상황에서 고희진이 블로킹을 성공시켰고, 레오가 끝냈다. 레오는 회심의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18-16, 대접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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