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자옥 측 "가족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 공식발표

[권혜림기자] 배우 김자옥이 폐암으로 별세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16일 김자옥의 소속사는 "연기자 김자옥씨가 2014년 11월16일 오전 7시40분 별세하셨습니다.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암이 재발하여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1월14일 금요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어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중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하였습니다"라고 알렸다.

소속사에 따르면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이다. 소속사는 "지난 40여년 동안 사랑을 받아왔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1951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1970년 MBC 2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 5월에는 연극 '봄날은 간다'로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것이 공식 활동의 마지막이었다. 지난 2013년 12월부터 지난 1월까지 방영된 tvN '꽃보다 누나', SBS 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 등에 출연하며 비교적 최근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14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9일 8시 30분, 장지는 미정이다.

이하 소속사 공식 입장 전문

연기자 김자옥씨가 2014년 11월16일 오전 7시 40분 별세 하셨습니다.

고인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최근 암이 재발하여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1월14일 금요일 저녁 병세가 급속히 악화되어 강남성모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중 사랑하는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과 이별을 고하였습니다. 사인은 폐암에 따른 합병증.

지난 40여년 동안 사랑을 받아왔던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시기 바랍니다

빈소 강남성모병원 14호실

발인 11월 19일 8시 30분

장지 미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