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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아웃' 이동국이 경기에 나선다,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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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포항전 대기 명단에 들어

[최용재기자] 종아리 부상으로 시즌 아웃 판정을 받은 이동국(전북 현대)이 그라운드에 나선다.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전북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에 이동국이 대기 명단에 포함됐다. 이동국은 부상을 당해 재활 치료 중이다. 많이 호전되고 있지만 경기에 나설 정도는 아니다. 그런데 이동국은 왜 대기명단에 포함됐을까.

우승 세리머니를 위해서였다. 전북은 이미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으나 앞선 제주 원정에서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어, 이날 포항과의 홈경기에서야 정식으로 우승 세리머니를 펼친다. 따라서 올 시즌 전북의 우승 주역인 이동국을 빼놓을 수 없었다. 이둥국은 경기 막판에 투입돼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 즐길 예정이다.

경기 전 만난 최강희 전북 감독은 "코치들이 이동국을 대기명단에 넣자고 건의했다.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이동국이 빠지면 안 된다고 했다. 그래서 상황을 봐서 1분이라도 그라운드를 밟게 할 것이다. 이동국이 팬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해야 한다. 그래서 리저브에 있는 것이 낫다고 판단했다. 추가시간에 들어가면 모양새가 그러니 후반 45분 정도에 투입시킬 것 같다. 나가서 서 있으라고 할 것"이라며 이동국을 대기명단에 넣은 이유를 밝혔다.

조이뉴스24 전주=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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