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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21점, 페네르바체는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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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드만 상대 2, 3세트 뒷심 발휘 3-0 승리 거둬

[류한준기자] 김연경과 몬타뇨 좌우 쌍포가 제역할을 한 페네르바체가 2014-15시즌 터키여자배구리그 개막 3연승으로 순항했다.

페네르바체는 4일(이하 현지시간) 터키 이스탄불에 있는 브루한 페렉 발리볼살롱에서 열린 이드만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5-21)으로 이겼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승리로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김연경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1점을 올려 팀 연승 행진의 일등공신이 됐다. 서브에이스 2개와 블로킹 1개도 보탰다. 공격성공률은 40%로 조금 낮았지만 주포 노릇을 잘해줬다. 리시브성공률은 56%였다.

몬타뇨도 11점을 기록하며 김연경을 보조했다. 에다 에르뎀, 크리스틴 힐더브랜드, 디클리 바밧 등도 23점을 합작하는 등 페네르바체의 주전 대부분이 고른 활약을 보였다.

이드만에서는 소냐 뉴컴과 유디스 피에테르센이 각각 11, 10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페네르바체는 1세트 후반까지 상대와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20-19 상황에서 김연경의 공격과 바밧의 블로킹이 연속으로 성공하며 23-20으로 리드해 승기를 잡았다. 2세트에서는 세트 초반 상대에게 한 점 차로 계속 끌려가다 김연경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10-9로 역전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3세트에선 막판 뒷심이 돋보였다. 페네르바체는 세트 중반까지 상대 반격에 고전하며 12-18까지 끌려갔다. 1, 2세트와 달리 김연경도 3세트에선 공격 범실이 잦았다.

그러나 역시 해결사는 김연경이었다. 김연경과 바밧이 시도한 공격이 연달아 성공한데 이어 우슬리펠리반의 가로막기가 성공해 20-20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상대 추격을 따돌리고 김연경의 공격으로 이날 승리를 확정했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8일 부르사와 시즌 네 번째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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