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최용수 FC서울 감독이 홈에서 전북에 승리를 내줄 수 없는 절실한 의지를 드러냈다.
서울은 오는 11월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K리그 상위 스플릿 첫 경기를 치른다.
현재 전북은 승점 68점으로 독보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실상 우승이 결정된 것이나 다름없다. 11월1일 경기를 갖는 2위 수원이 울산에 패배하고, 2일 전북이 서울에 승리한다면 전북의 조기 우승이 확정된다. 최용수 서울 감독이 가장 경계하는 시나리오다. 안방에서는 절대로 상대가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게 할 수 없다는 의지다.
30일 구리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 참석한 최용수 감독은 "리그 우승에 근접한 전북과 상위 스플릿 첫 경기를 펼친다. 홈 팬들 앞에서 우승에 근접한 전북을 상대로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의지를 보여줄 것이다. 올 시즌 홈에서 승리가 많지 않다. 전북을 계기로 반전하겠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이어 최 감독은 "수원이 진다면 전북이 우리 안방에서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다. 우리 안방에서 상대의 우승 축포를 본다는 것은 나도, 선수들도, 팬들도 원하지 않는 시나리오다. 우리는 그렇게 호락호락하지 않다. 전북도 우리와 경기할 때 좋지 않았다. 우리 안방에서 우승 세리머니는 용납할 수 없다"고 힘주어 말했다.
최 감독은 윤일록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최 감독은 "전북의 좋은 흐름을 끊을 필요가 있다. 우리들이 잘 하는 것을 홈에서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다. 윤일록이 해야 될 역할이 있다. 그동안 전북전에서 좋은 활약을 했다. 이번에도 기대를 하고 있다. 일록이는 배후를 헤집고 다니면서 골을 넣을 수 있는 결정력을 갖추고 있다"며 윤일록의 한 방을 기다리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최 감독은 전북전 승리로 좋은 흐름을 찾아가겠다고 했다. 최 감독은 "남은 경기에서 반드시 목표 승점을 따서 AFC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야 한다. 3위 안에 들어야 한다. 그리고 좋은 흐름으로 성남과의 FA컵 결승전에 나설 것이다. 반드시 올 시즌 첫 번째 목표인 FA컵 타이틀을 가져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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