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전남 드래곤즈가 상위 스플릿 진출에 실패했다.
전남 드래곤즈는 26일 인천 축구전용구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무승부로 전남은 13승6무14패, 승점 45점으로 리그 7위에 머물렀다. 전남은 하위 스플릿으로 떨어졌다. 울산이 이날 성남전에서 승리하며 승점 47점을 기록, 6위 막차로 상위 스플릿 진출을 확정지었다.
전반 이른 시간에 인천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1분 이보의 패스를 받은 디오고가 문전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공은 전남 골대 왼쪽 구석을 갈랐다.
선제골을 허용한 전남도 가만있지 않았다. 전남은 전반 15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스테보의 패스를 받은 안용우가 왼발 슈팅을 때렸고, 공은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튕겨나왔다. 안용우는 이를 놓치지 않고 재차 왼발로 슈팅,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전반 20분 이종호의 오른발 슈팅으로 전남이 인천을 두드리자, 전반 28분 디오고의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이 응수했다.
후반, 인천의 골폭죽이 터졌다. 후반 23분 문상윤이 오른발 슈팅으로 두 번째 골을 터뜨렸고, 후반 34분 진성욱이 세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전남도 그냥 주저앉지는 않았다. 후반 43분 코니가 만회골을 넣었고 후반 추가시간 코니가 전남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전남은 막판 맹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없었다. 결국 3-3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고, 전남의 상위 스플릿 희망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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