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수비 앞선을 확실하게 지킨 기성용(25)이 소속팀 스완지시티에 승리를 안겨줬다.
스완지시티는 26일 오전(한국시간) 웨일즈 스완지의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윌프레드 보니의 2골을 앞세워 2-0으로 승리했다.
개막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3연승했던 스완지는 이후 5경기 무승(2무3패)에 빠지며 애를 먹었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반전하는데 성공히며 6위로 올라섰다.
기성용은 존 조 셸비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나섰다. 공격 가담을 자제하고 주로 볼배급과 수비 앞에서 안정을 꾀하는 임무에 주력했다. 레스터시티의 공격을 차단한 뒤 전방으로 찔러주는 킬러 패스도 보여주는 등 욕심보다 팀플레이에 몸을 녹였다. 과감한 태클로 볼을 뺏어내는 등 노련함도 과시했다.
기성용이 지키는 중원이 튼튼하니 전방에서의 정확도도 높아졌다. 골도 깔끔하게 터졌다. 전반 34분 보니가 길피 시구르드손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으며 수비 뒷공간으로 빠져 들어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12분에는 헤페르손 몬테로가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연결한 패스를 놓치지 않고 추가골을 넣었다. 확실한 결정력으로 웃은 스완지는 귀중한 승점 3점을 확보했다.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 원더러스의 이청용은 풀타임 소화하며 브렌트퍼드와의 14라운드 3-1 승리를 이끌었다. 승점 11점이 된 볼턴은 2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카디프시티는 밀월전에서 0-1로 졌다. 김보경은 출전명단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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