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경기가 두 차례 우천 순연되면서 양 팀 선발 투수도 모두 교체됐다.
21일 마산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LG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또 우천 순연됐다. 2차전은 원래 20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이틀 동안 비가 쏟아져 결국 22일로 미뤄졌다.
원래 2차전에 등판할 선발 투수는 NC 찰리, LG 리오단이었다. 그러나 비 때문에 이틀이나 등판일이 미뤄지자 결국 양 팀은 22일 2차전 선발 투수를 모두 교체 예고했다. NC는 에릭을, LG는 우규민을 선발로 내세운다.
이미 양 팀 감독은 "만약 오늘도 취소된다면 선발 투수를 바꾸겠다"고 밝혔던 상태였다. 양상문 LG 감독은 "선발 등판이 두 차례나 미뤄지면 부담이 커진다. 그 날짜에 맞춰 등판을 준비한 선수로 바꿔주는 게 맞다"고 말했다.
에릭은 올 시즌 8승 8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LG전에는 한 차례 등판해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6.00으로 고전했다. 8월 7일 마산구장에서 6이닝 8피안타 10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을 때다. 이날 최경철과 정성훈, 박용택, 손주인이 에릭을 상대로 나란히 1안타씩을 때렸다. 이진영과 스나이더는 각각 3타수 무안타로 묶었다.
올 시즌 11승 5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했던 우규민은 NC전에서는 1승 평균자책점 2.70으로 좋았다. 우규민은 올 시즌 유일한 NC전 등판이었던 8월 8일 마산경기에서 6.2이닝 8피안타 3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승리를 챙겼다.
NC 중심 타선인 테임즈가 3타수 무안타, 이호준이 2타수 무안타로 우규민에 고전했다. 그러나 4타수 3안타로 7할5푼을 기록했던 박민우와 2타수 1안타를 기록한 나성범과의 대결은 경계해야 한다. 이종욱과 모창민은 우규민과 만나 나란히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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