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전북 현대의 K리그 클래식 1위 독주체제가 구축됐다.
전북은 1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 카이오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전북은 3연승을 달리며 18승8무5패, 승점 62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팀 중 최초로 승점 60점 고지를 넘은 전북은 2위 수원(승점 57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다. 반면 울산은 11승8무12패, 승점 41점에 머물렀다.
전반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친 전북은 골 운이 따르지 않아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쳤다. 후반 중반까지도 전북은 골을 결정짓지 못했다. 국가대표팀 차출로 인해 빠진 간판 공격수 이동국의 공백이 커 보였다.
하지만 전북은 끝내 승리를 부르는 골을 만들어냈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카이오였다. 후반 24분 이재명의 크로스를 카이오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다. 전북의 1위 독주체제를 굳히게 만든, 카이오의 한 방이었다.
한편,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펼쳐진 부산과 제주의 경기는 파그너와 임상협의 연속골에 힘입어 부산이 2-1 승리를 거뒀다.
상주 시민운동장에서는 상주가 이정협의 선제 결승골을 앞세워 FC서울을 1-0으로 무너뜨렸다. 상주는 이번 승리로 승점 29점을 챙기며 탈꼴찌에 성공했다. 반면 서울은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리그 5위 자리에서 올라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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