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전북 현대가 또 다시 달아나야 할 기회를 놓쳤다.
전북은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7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점 52점이 된 1위 전북은 2위 포항 스틸러스(50점)가 3위 수원 삼성(44점)을 꺾으면 다시 2위로 내려 앉게 된다.
서울은 8경기 무패(6승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북을 상대로 최근 6경기 2승4무의 우세를 이어갔다.
정인환, 이승기의 부상에도 가용자원이 많은 전북은 이동국을 중심으로 리치, 한교원 등을 내세우며 공격을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서울이 수비 중심의 역습 전략을 취하면서 조급한 경기를 했다.
후반 전북은 김동찬, 카이오, 이승현 등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했지만 서울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결국 승리를 얻어오지 못하고 비기면서 2위권과의 승점 벌리기에 실패했다.
한편, 울산 현대는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후반 11분 백지훈의 두 경기 연속골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울산은 전반 23분 인천 남준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지만 후반 11분 백지훈이 따르따의 패스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로 연결했다. 울산(40점)은 6위를 유지했고 5위 FC서울(42점)과 승점차를 좁히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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