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박기원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4강에 올랐다. 한국은 1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남자배구 태국과 8강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27 25-21 25-19)로 이겼다.
한국은 한국전력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는 서재덕과 전광인이 각각 21, 18점을 올리는 활약을 보였다. 전광인은 지난 9월 30일 열린 이란과 8강 플레이오프에선 부진했으나 이날은 펄펄 날았다.
한국은 높이에서 태국을 앞섰다. 박상하(상무)가 4개의 블로킹을 포함해 10점을 올렸다. 팀 블로킹 전체 갯수에서도 12-4로 우위를 점했다.
이기긴 했으나 이날 한국은 태국의 강서브와 빠른 공격에 다소 고전했다. 1세트 중반까지 상대 반격에 힘들어했지만 전광인의 공격과 신영석(상무)의 서브 득점으로 조금씩 분위기를 가져왔다. 여기에 서재덕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듀스 끝에 태국에게 세트를 내줬다. 25-25 상황에서 상대 블로킹에 두 번 연속 공격이 가로막혔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다음 한국은 다시 힘을 냈다. 3세트에서 전광인, 서재덕 쌍포와 박상하, 신영석의 속공을 앞세워 리드해 나갔다. 최민호(현대캐피탈)의 서브 에이스로 3세트 승리를 확정했다.
다시 우위를 점한 한국은 4세트는 앞선 세트와 견줘 쉽게 마무리했다. 한국은 2일 결승 진출을 놓고 일본과 맞대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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