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아름(한국체대)이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여자 태권도에서 동메달을 확보했다. 이아름은 1일 인천 강화군에 있는 고인돌체육관에서 열린 57kg급 8강전에서 세스파리 시마네흐(이란)를 상대로 13-1로 이겨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아름은 준결승에서 패한다고 해도 최소 동메달을 목에 걸 수 있게 됐다.
이아름은 사마네흐와 경기에서 1라운드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서 점수를 뽑았다. 상대 얼굴 공격에 성공해 3점을 내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계속된 공격으로 4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기를 굳혔다.
그는 2라운드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고 6점을 더했다. 결국 13-1 RSC승을 거뒀다. 태권도는 2라우드 이후 12점 차 이상이 날 경우 점수차 승리를 선언한다. 얼굴 공격이 가장 높은 3점을 얻을 수 있고 돌려차기 등 회전이 들어간 공격이 성공했을 경우에는 해당 점수에서 1점씩 가산점이 붙는다.
한편 남자 80kg이하급에 출전한 박용현(한국가스공사)은 4강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그는 이날 열린 8강전에서 치아오센(중국)을 맞아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나 12-13으로 졌다.
박용현은 경기 시작부터 상대의 공격에 고전했다. 1라운드를 2-6으로 뒤진 채 마친 박용현은 2라운드에서 반격에 나서 11-10으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그러나 3라운드 들어 상대에게 연속 공격을 허용하면서 3점을 더 내줬고 한 점 차로 아쉬운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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