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세이브와 무관한 뒤진 상황에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은 30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경기에 한신이 0-1로 뒤진 9회초 등판해 1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한 점 차로 뒤지고 있었기 때문에 한신 벤치는 오승환에게 9회초를 맡기고 9회말 동점 내지 역전을 노렸으나 결국 9회말 득점에 실패하면서 한신은 그대로 0-1로 지고 말았다.
지난 24일 요코하마전부터 최근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1.83에서 1.80으로 낮아졌다.
오승환은 선두타자 고토 다케토시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위기일 수 있었지만 오승환은 흔들림이 없었다.
오승환은 이후 구와하라 마사유키를 2구 만에 3루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시모조노 다츠야는 4구째 144㎞ 몸쪽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오승환은 2사 1루에서 아롬 발디리스를 6구째 147㎞ 몸쪽 낮은 직구로 3루수 직선타 처리하고 이닝을 끝냈다.
한신은 그대로 0-1로 패해 3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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