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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S' 오승환 "어떻게 선동열 감독님과 비교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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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 2-1 승리…2년 연속 CS 진출

[한상숙기자]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일본 진출 첫해 38세이브를 올리면서 선동열 현 KIA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그러나 오승환은 "선동열 감독님과는 비교가 안 된다"면서 손을 저었다.

오승환은 27일 고시엔구장에서 열린 야쿠르트 스왈로스와의 홈경기에 9회초 마무리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38세이브를 달성했다.

한신이 2-1로 앞선 9회초 등판한 오승환은 마쓰이 준을 5구째 149㎞ 높은 직구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이어 모리오카 료스케를 초구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마츠모토 유이치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이날 2-1로 승리한 한신은 2년 연속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지난 24일 요코하마전에서 36세이브를 올리며 일본 프로야구 역대 외국인 첫 시즌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오승환은 이후 2세이브를 추가해 선동열 감독이 주니치 시절이던 1997년 세운 일본 무대 한국인 한 시즌 최다 세이브 기록인 38세이브와 타이기록을 이뤘다. 이에 오승환은 "선동열 감독님과는 비교되지 않는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8일 "선동열 감독과는 삼성에 입단한 2005년부터 6년간 감독과 선수로 지냈다. 오승환이 선동열 감독과 최다 세이브 타이기록을 세우면서 일본에서의 성공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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