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한국 남자 복싱이 세 체급에서 모두 8강에 진출했다.
함상명(19, 용인대)이 26일 인천 선학체육관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복싱 밴텀급(56㎏) 16강전에서 권철국(북한)을 상대로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8강에 진출했다.
부담스러운 남북 대결에서 함상명은 매 라운드 우세한 포인트를 얻었고 전원일치 판정으로 승리했다.
2012 런던 올림픽 라이트급(60㎏) 은메달리스트 한순철(30, 서울시청)도 아르디 세일롬(태국)을 3-0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승리했지만 생각처럼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세일롬이 수비적으로 경기운영을 하면서 유효타를 만들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한순철은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며 이겼다.
박남형(22, 상지대)은 헤비급(91㎏)에서 싱 암리트프리트(인도)에 2-1 판정승을 거두며 역시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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