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코트의 판관'인 심판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심판 보수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27일부터 31일까지 5일 동안 연맹 회의실을 비롯해 수원 영생고등학교에서 열린다.
이번 교육에는 경기 및 심판 감독관 13명 전원과 기존 심판 29명 그리고 신경수(전 대한항공) 등 '2014 심판아카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8명의 신규 심판까지 모두 50여명이 참가해 다가오는 2014-15시즌 V-리그를 준비한다.
이번 심판 보수교육은 심판원의 소양교육과 경기규칙 및 로컬룰 적용, V리그 오심사례 등 이론 및 실기 교육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교육 1~3일차에는 이론 테스트를 시작한다.
국제배구심판 출신 한양대 조영호 교수가 '책임있는 심판원의 자세'라는 주제로 경기장 내외 심판들이 갖춰야 할 태도에 대한 소양교육을 실시한다. 김건태 KOVO 심판위원장이 국제배구연맹(FIVB)규칙과 가이드라인에 대한 강의, V리그 오심사례에 대한 시청각 교육을 실시한다.
4~5일차에는 실제경기를 통한 실기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 참가하는 심판들은 고등학교 선수들의 경기에 직접 심판으로 참여해 경기운영 및 판정기준 등을 실습하고 정규시즌에 앞서 최종 점검 및 테스트를 받는다.
또한 이번 교육을 통한 이론 및 실기 테스트의 성적은 2014-15시즌 종료 후 심판평가와 함께 2015-16시즌 심판고과에도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V리그 주관방송사인 KBS N 스포츠와 SBS 스포츠의 프로듀서와 아나운서도 시청자들에게 좀 더 수준 높은 중계방송을 전달하기 위해 이번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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