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기성용(25)이 스완지시티의 중원의 핵으로 홈 팬들에게 존재감을 알렸다.
기성용은 2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번리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스완지시티는 네이선 다이어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기며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존 조 셸비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기성용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보여줬던 모습대로 움직이며 다시 팀 승리의 공신이 됐다.
스완지는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승격한 번리를 상대로 선배팀다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볼 점유율이나 슈팅 등에서도 모두 번리를 압도했다. 기성용은 패스의 강약을 조절하며 번리 수비수들을 당황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전반 3분 윌프레드 보니의 헤딩슛으로 공격을 시작한 스완지는 23분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은 다이어가 단독 드리블 뒤 오른발로 골망을 가르며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여유가 생긴 기성용은 좀 더 공격적으로 전진했고 후반 34분 상대 골키퍼가 쳐낸 볼을 잡아 슈팅했지만 골대 위로 빗겨가며 아쉬움을 남겼다. 스완지는 남은 시간 승리를 지켜내며 웃었다.
한편, 챔피언십의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은 브라이번앤호브알비온과의 경기에 풀타임 출전했지만 1-2 패배를 막지 못했다. 볼턴 원더러스는 시즌 초반 연패로 리그1(3부리그) 강등권으로 밀려나며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김보경(카디프시티)은 울버햄턴전에 결장했다. 팀도 0-1로 패했다. 정규리그 시작 후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김보경이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