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류현진(27)의 부상이 전력 외적으로도 LA 다저스에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의 부상 선수 관리에 관한 칼럼을 하나 게재했다. 류현진을 비롯해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사라의 해석(Sarah's Take)'이라는 이름의 칼럼이다.
칼럼은 "류현진이 엉덩이 부상으로 올 시즌 두 번째 부상자 명단(DL)에 올랐고, 그 자리를 케빈 코레이아가 맡게 됐다"며 "돈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이 페넌트레이스가 끝나기 전 복귀하길 바라지만 류현진의 복귀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 예상할 수 없다"고 류현진의 부상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으로 시작됐다.
지난 14일 애틀랜타와의 원정경기 피칭 도중 엉덩이 근육 부상을 입은 류현진은 15일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류현진의 절친인 내야수 후안 우리베 역시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하며 류현진과 같은 날인 15일 부상자명단에 포함됐다. 바로 이 부분이 칼럼에서 주목한 점이다.
류현진과 우리베의 동시 이탈에 관한 언급은 칼럼 말미에 등장한다. 칼럼은 "분위기를 띄우는 류현진과 우리베가 이탈해 덕아웃과 클럽하우스에서의 케미스트리(팀 분위기, 조직력)를 잃어버리게 됐다"고 우려를 전했다. 류현진과 우리베가 동시에 부상으로 빠지면서 다저스의 전력은 물론, 전력 외적으로도 타격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다행히 이날 MLB닷컴의 다저스 담당 켄 거닉 기자의 트위터에 따르면 류현진은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우리베와 캐치볼을 소화했다. 우려할 정도로 큰 부상은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아직 복귀 시점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저스 입단 2년차에 벌써 팀 분위기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류현진. 그의 빠른 복귀를 여러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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