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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무거운' 송승준, 2가지 징크스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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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 막중…4위 경쟁 분수령 스타트 잘 끊어야

[류한준기자] 송승준(롯데 자이언츠)가 두 어깨에 무거운 짐을 지고 출격한다.

송승준은 12일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현재 롯데의 팀 사정이 녹록치 않다.롯데는 3연패를 포함해 지난주 1승 4패로 부진했다.

11일 기준으로 44승 1무 48패로 4위를 달리고 있지만 5위 LG 트윈스(44승 1무 51패)와 승차는 1.5경기 에 불과하다. LG가 9일과 11일 한화 이글스와 치른 두 경기를 모두 패하는 바람에 순위가 바뀌지 않았다.

송승준은 이날 넥센을 상대로 올 시즌 팀이 갖고 있는 두 가지 껄끄러운 부분을 털어야 한다. 바로 화요일 징크스와 넥센전 상대전적 열세다.

롯데는 올해 유독 화요일만 되면 힘을 못쓰고 있다. 시즌 개막 후 지난주까지 우천취소를 제외하고 치른 화요일 경기에서 1승 1무 12패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된 지난 5일 NC 다이노스전도 다음날 속개된 경기에서 1-3으로 패했다. 1할 승률이 안된다. 마지막 화요일 승리는 기억에도 가물가물하다. 지난 5월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타격전 끝에 19-10으로 승리한 게 지금까지 유일하다.

따라서 송승준의 투구에 시선이 모아진다. 그가 넥센을 상대로 스토퍼 역할을 해야 할지 부산 팬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넥센은 선발로테이션상 13일 에이스인 앤드류 밴헤켄이 나온다. 롯데로선 12일 경기를 넥센에게 진다면 연패가 더 길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는 앞선 선발 등판이던 지난 6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승리투수가 됐지만 5.1이닝 동안 11피안타 4실점하면서 내용은 쏙 좋지 않았다. 그러나 후반기 페이스는 좋은 편이다.

지난 7월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서 승패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7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5일 뒤 사직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경기에서도 6.2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나선 3경기에서 모두 100구 이상을 던지고 4사구는 3개 이상을 허용하지 않았다. 반면 탈삼진은 19개를 기록했다. 송승준의 구위가 시즌 초중반과 견줘 많이 올라왔다는 의미다.

롯데에게 이날 넥센전 승리 의미는 클 수 밖에 없다. 최소한 LG와 승차를 유지하고 분위기 반전까지 노릴 수 있다. 그리고 넥센전 상대전적에서 열세를 만회하는데도 밑거름이 될 수 있다.

롯데는 지난 시즌 한화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상대전적에서 14승 2패로 월등히 앞섰다. 5위를 차지하며 '가을야구'에 나가지 못했지만 5할 승률은 넘겼다. 한화전 우세가 이를 가능하게 했다.

그러나 올해는 처지가 크게 바뀌었다. 특정팀에 너무 약하다.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는 3승 10패로 크게 밀려있다. 넥센과도 3승 7패로 열세다. 지난 7월 1일부터 3일까지 목동구장에서 치른 3연전을 모두 내준 탓이다. 롯데는 당시 목동 원정길에 앞서 5연승을 거두는 등 상승세를 탔다. 6월 한달 동안 9개 구단 전체 승률 1위에 오르며 안정적으로 4위 자리를 지켰다.

그런데 넥센에게 밀리면서 분위기가 축 처졌다. 그때부터 부진이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넥센전이 당시 패배를 되갚을 수 있는 좋은 기회다. 4위 경쟁에서 밀려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이번 2연전에 총력전을 펼쳐야 할 롯데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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