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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2G 연속 구원 성공 '27세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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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시마 상대 1이닝 2K 무실점, 평균자책점 1.87로 낮춰

[류한준기자] '연투 문제 없어요.'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이 이틀 연속 세이브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9일 일본 오사카에 있는 교세라돔에서 열린 히로시마와 홈경기에 한신이 5-4로 앞서고 있던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동안 안타 하나를 맞았지만 2탈삼진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오승환은 이날 15구를 던졌다. 시즌 27세이브째(1승 2패)를 올렸고 평균자책점은 종전 1.91에서 1.87로 조금 더 낮아졌다.

오승환은 후쿠하라 시노부에 이어 한신의 다섯 번째 투수로 1점 차 리드를 지키기 위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도바야시 쇼타를 상대로 초구에 유격수 앞 땅볼 유도해 간단하게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다. 이어 아이자와 쓰바사는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히로시마 벤치는 스즈키 세이야 타석에서 대타 카드를 꺼냈다. 일단 그 작전은 맞아 떨어졌다. 대타로 나온 나카히가시 나오키는 오승환이 던진 4구째를 받아쳐 안타를 뽑아냈다. 그러나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이어 타석에 나온 고쿠보 데쓰야를 5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해 경기를 매조지했다.

한편, 한신은 이날 승리를 거두며 2연승으로 내달렸다. 53승 1무 45패가 되며 센트럴리그 1위 요미우리 자이언츠(52승 1무 43패)에게 반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요미우리는 이날 주니치 드래곤즈에게 1-4로 덜미를 잡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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