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또 결승타를 때려내는 등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대호는 8일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열린 니혼햄과 홈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서 선제 결승타를 날렸던 이대호는 이날은 역전 결승타를 쳐 중심타자 역할을 제대로 해내고 있다.
7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종전 2할9푼7리에서 2할9푼9리까지 끌어 올리며 3할 타율 재진입을 눈앞에 뒀다.
이대호는 지명타자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헸다. 1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아 니혼햄 선발 루이스 멘도사가 던진 2구째 방망이를 돌렸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대호는 1-1로 맞서고 있던 3회말 승부를 뒤집는 귀중한 타점을 만들었다. 1사 1, 3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멘도사가 던진 2구째를 잡아당겨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 안타를 쳤다. 3루주자 나카무라 아키라가 홈을 밟아 소트뱅크는 2-1로 역전했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아카시 겐지의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왔고 소프트뱅크는 추가점을 뽑았다.
이대호는 5-1로 리드하고 있던 4회말 2사 2루에서는 유격수 앞 땅볼에 그쳤다. 소프트뱅크는 5회말 두 점을 더해 7-1을 만들었고 이대호는 6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니혼햄 두 번째 투수 하쿠무라 아키히로를 상대로 4구째 2루타를 쳤다. 그러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을 추가하진 못했다.
한편 소트트뱅크는 이날 니혼햄에게 7-2로 승리를 거두며 60승 4무 36패로 퍼시픽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니혼햄은 48승 1무 49패가 되며 승률 5할 아래로 떨어졌고 리그 3위는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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