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강승윤, 솔로 아닌 위너 데뷔 후회 안 했으면"

[이미영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이 강승윤을 솔로가 아닌 위너로 데뷔 시키길 잘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밝혔다.

양현석과 위너는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데뷔 앨범 '2014 S/S'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양현석은 위너의 음악적 색깔을 묻는 질문에 "과연 위너가 어떤 색깔의 옷을 입어야 할까. 어떤 사이즈의 옷을 입어야 할까. 빅뱅과 어떻게 다른 색깔을 내야 할까 고민했다. 그래야 이 친구들의 색깔을 갖고 음악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위너가 YG프로듀서 참여가 아닌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양현석은 "YG의 프로듀서를 참여를 시키지 않으려고 했고, 작사 작곡 능력을 최대한 끌어내려고 했다. 앨범에 대한 첫 성과에 대한 평가는 팬들이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앨범이 잘 나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양현석은 강승윤이 위너로 성공적인 평가를 받았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양현석은 "강승윤이 '슈스케' 출신인데 오래 묵혔다. 솔로 안 시키길 잘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강승윤이 솔로보다 위너'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제작자로서 뿌듯할 것 같다. 강승윤도 솔로를 포기하고 팀한 것을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강승윤은 "솔로 강승윤은 솔로 강승윤이 있는 거고 위너의 음악은 위너의 음악이었으면 좋겠다. 다양한 음악을 해보고 소화할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위너는 6일 론칭쇼를 시작으로 12일 음원을 공개하고 14인 오프라인 앨범을 발매한다. 오는 15일 'YG패밀리 콘서트' 서울 공연에 합류, 데뷔 이후 첫 공식 무대를 서게 될 예정이다.

국내 정식 데뷔 이후 9월10일에는 일본 데뷔 앨범을 발표하고, 일본 콘서트 투어 'WINNER 1st JAPAN TOUR 2014'를 진행하고 일본에서 데뷔 활동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