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이 주최한 제4회 KOVO 유소년배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대회는 대전에서 지난 29일 하루 동안 진행됐다. 연맹이 운영하고 있는 배구교실에 참가하고 있는 34개 학교팀과 초청팀 1팀을 더해 모두 35개 팀 536명의 선수들이 코트에서 몸을 날리고 스파이크를 때렸다.
이번 대회 우승은 고학년부(초등 5~6학년)에서는 대전 신계초가, 중학년부(3~4학년)는 천안 쌍용초가 각각 차지했다. 신계초는 지난해 대회에서 준우승의 아쉬움을 이번 대회 우승으로 풀었다. 인천 서창초(고학년부)와 성남 긍상초(중학년부)가 각각 준우승 팀이 됐다.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문화상품권 100만원이 부상으로 주어졌다. 준우승팀에게도 트로피와 함께 문화상품권 50만원이 수여됐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에는 김건우(신계초)와 최재혁(쌍용초)이 선정됐다.
최재혁 군은 "유소년 배구교실을 통해 친구들과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며 "나중에 배구선수가 된다면 현대캐피탈의 리베로 여오현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학교 학부모는 "아이가 유소년 배구교실에 참가하면서부터 가족 모두 배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며 "얼마 전에 끝난 2014 안산·우리카드 프로배구대회 중계방송도 챙겨봤다. V리그가 개막하면 경기가 열리는 체육관에도 직접 가볼 생각이다. 아이들이 선수들이 입는 것과 같은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다보니 해당 팀에 대한 소속감과 관심도 높아졌다"고 전했다.
V리그 남녀 13개팀은 각자 연고지에서 유소년배구를 후원하고 있다. 한편 연맹은 앞으로도 유소년 배구 활성화와 함께 배구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유소년 컵대회를 매년 개최할 계획이다. 연맹 유소년 배구교실 관계자는 "일반 학생들이 배구 꿈나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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