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재기자] 현대건설이 컵대회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현대건설은 27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29득점을 올린 황연주의 활약에 힘입어 세트스코어 3-1(25-20 22-25 29-27 25-2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현대건설이 '2014 안산·우리카드컵 프로배구대회'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현대건설은 여자 배구 강호의 저력을 과시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희망을 선사했다.
1세트, 현대건설이 기선을 제압했다. 1세트 중반까지는 팽팽했지만 13-12 상황에서 현대건설이 한유미의 오픈 공격 등으로 내리 3득점에 성공했다. 16-12로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이 경기를 지배했다.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내주지 않은 현대건설은 김세영의 블로킹으로 25-20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 GS칼텍스가 추격에 성공했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고 승부는 종반에 갈렸다. 21-21 상황에서 GS칼텍스가 이소영-김지수-표승주의 연속 3득점을 앞세워 24-21로 달아났다. 기선을 완벽히 잡은 GS칼텍스는 25-22로 2세트 승리를 가져왔다.
3세트, 다시 현대건설이 앞서나갔다. 현대건설은 3세트 종반까지 GS칼텍스에 밀렸지만 끈질긴 추격 끝에 듀스까지 끌고 갔다. 듀스에서 현대건설의 집중력이 빛났다. 27-27 상황에서 한유미와 고유민의 2연속 공격이 성공하며 29-27, 현대건설은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4세트 초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한 현대건설은 정현주의 오픈 공격으로 15-9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현대건설은 GS칼텍스의 거센 추격에 동점까지 허용했지만 역전은 허락하지 않았다. 결국 현대건설은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고 25-23으로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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