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한준기자] GS 칼텍스가 3개월 만에 열린 챔피언결정전 리턴매치에서 IBK 기업은행에게 다시 한 번 이겼다. GS 칼텍스는 19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4 안산·우리카드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A조 첫 경기에서 IBK 기업은행을 세트 스코어 3-0(26-24 25-23 25-17)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GS 칼텍스는 1승을 챙겼고 IBK 기업은행은 1패가 됐다. GS 칼텍스는 오프시즌 동안 자유계약선수(FA) 보상선수로 팀에 온 표승주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13점을 올렸고 이소영과 김지수가 각각 18, 11점을 올리는 덕분에 최은지와 채선아가 각각 15, 10점을 올리며 분전한 IBK 기업은행의 추격을 따돌렸다.
그러나 이날 GS 칼텍스는 1, 2세트 상대 반격에 고전했다. 김희진, 박정아 등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팀 차출로 이번 컵대회에 뛸 수 없는 IBK 기업은행은 가용 선수가 8명 뿐이었다. 하지만 최은지, 채선아 그리고 원래 자리인 센터가 아닌 레프트로 나선 김언혜가 분전하며 GS 칼텍스를 압박했다.
오히려 1세트에서 23-20으로 앞서갔다. 하지만 GS 칼텍스는 세트 후반 김지수와 이소영의 오픈 공격과 정지윤의 블로킹까지 더하며 듀스까지 승부를 끌고 갔다. 패색이 짙던 세트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GS 칼텍스는 결국 상대 공격 범실과 표승주의 후위 공격을 묶어 26-24로 승부를 뒤집었다.
2세트도 마지막까지 접전이었다. 1세트와 마찬가지로 IBK 기업은행이 23점 고지에 먼저 올랐다. 그러나 GS 칼텍스는 안혜리의 서브 득점과 김지수의 공격이 성공하며 23-23을 만들었다. 이후 상대 공격범실에 이어 표승주가 귀중한 블로킹을 잡아내며 2세트도 가져갔다.
기세가 오른 GS 칼텍스는 3세트들어 16-10끼지 앞서가며 승기를 잡았다. 팀 승리를 확정하는 점수는 시은미가 서브에이스로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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