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프리시즌 일정에 열중하고 있는 구자철(25, 마인츠05)이 연습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구자철은 2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스태퍼드셔 세인트 조지스 파크에서 열린 버튼 알비온(4부리그)과의 연습경기에서 후반 43분 페널티킥 결승골을 터뜨렸다. 구자철의 골을 앞세운 마인츠는 1-0으로 이겼다.
상대팀 버튼 알비온은 잉글랜드 FA컵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상위리그 팀들을 종종 괴롭혔던 복병이라 만만히 볼 수 없었다. 연습경기지만 실전에 가깝게 치열했던 분위기였다.
이날 마인츠는 전, 후반을 두 팀으로 나눠 치렀다. 구자철은 후반에 박주호와 함께 나섰다. 구자철은 후반 43분 오카자키 신지가 상대 페널티지역 안에서 수비수에게 걸려 넘어지며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캐스퍼 율만 감독에게 결정력을 보여준 기회였다.
구자철은 지난 16일 팀 훈련에 합류해 24일 박주호와 함께 베식타스(터키)전에 처음으로 나섰다. 브라질월드컵을 치르고 와 팀 변화에 대한 적응이 관건이었지만 빠르게 녹아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마인츠는 한 차례 더 연습경기를 치른 뒤 다음달 1일 홈에서 아스테라스 트리폴리스(그리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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