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필기자] 대한축구협회 신임 기술위원장에 이용수(54) 현 미래전략기획단장이 선임됐다.
축구협회는 24일 기술위원회의 위상 강화와 축구팬의 기대라는 명분을 앞세워 기술위원회를 이끌어갈 적임자로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기술위원장을 역임했던 이용수 단장을 다시 기술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세종대 체육학과 교수로 재직중인 이용수 신임 위원장은 2002 한일월드컵 당시 기술위원장을 맡아 거스 히딩크 감독과 찰떡 호흡을 과시했다. 이 위원장은 럭키금성과 할렐루야에서 뛰었던 선수 출신이다.
무엇보다 이 위원장이 정몽규 회장과 협회장 선거에서 겨뤘던 허승표 피플웍스 회장의 브레인 역할을 했던 인물이라는 점에서 이번 위원장 선임은 놀랍다. 미래전략기획단장을 맡길 당시에도 신선한 인사라는 반응이 많았지만 이번 선임으로 이 위원장에게 더 큰 힘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기술위원회의 독립성 보장과 역할 및 권한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 위원장에게 전권을 약속했다. 또, 이 위원장과 협의를 통해 조속히 기술위원을 선임하고 차기 남자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28일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술위원회를 맡게 된 소감 및 향후 기술위 운영 계획과 목표에 대해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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