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추신수(32, 텍사스)가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때려내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추신수는 23일(한국시간)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삼진 3개를 당하긴 했지만 전날 경기에 이어 멀티히트를 작성하며 타율을 2할3푼9리에서 2할4푼으로 소폭 끌어올렸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가 나왔다. 추신수는 양키스 선발 체이스 위틀리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치고나가며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3회초 무사 2루 찬스에서는 스탠딩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플라이, 8회초에는 1사 2루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각각 물러났다. 연장 11회초 역시 헛스윙 삼진으로 이날 경기 세 번째 삼진을 당했다.
연장 13회초 아렌시비아의 솔로포로 텍사스가 1-0의 리드를 잡은 직후 2사 1루에서 추신수에게 마지막 타격 기회가 찾아왔다. 추신수는 데이비드 허프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터뜨리며 1,2루 찬스를 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신수의 안타는 득점과 연결되지 않았다. 더 이상 추신수는 타석에 들어서지 못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텍사스는 13회초 잡은 1-0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1-2로 역전패했다. 13회말 곧장 한 점을 내줘 1-1 동점을 허용한 뒤 14회말 체이스 해들리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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