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타격 슬럼프가 길어지고 있다. 어느덧 5경기 연속 무안타다.
추신수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4타수 무안타 2삼진의 부진한 기록을 이어갔다.
무안타 경기가 지난 12일 LA 에인절스전부터 5경기째다. 이 기간에 삼진만 8차례 당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9리에서 2할3푼6리로 떨어졌다.
추신수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3구 만에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두번째 타석에서는 토론토 선발 투수 마르커스 스트로만의 7구째 132㎞ 커브를 받아쳤으나 1루수 땅볼로 잡혔다.
0-2로 뒤진 5회 2사 후에는 스트로만의 6구째 151㎞의 빠른 공에 삼진을 당했다.
스트로만을 넘지 못하고 무득점에 묶이던 텍사스는 8회 바뀐 투수 브렛 세실을 상대로 볼넷과 안타를 뽑아내 무사 1,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그러나 추신수가 이번에도 풀카운트 끝에 삼진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텍사스는 이후 엘비스 앤드루스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텍사스는 토론토에 1-4로 패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