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의기자] 이대호(32, 소프트뱅크)의 방망이가 폭발했다.
이대호는 22일 기타규슈 시민구장에서 열린 지바 롯데와의 홈경기에 4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지난달 29일 세이부전 이후 17경기만에 3안타를 때려냈고, 최근 3경기 연속 멀티히트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3할6리에서 3할1푼2로 크게 뛰어올랐다.
1회말 첫 타석부터 안타가 나왔다. 팀에 선취점을 안기는 적시타였다. 1사 1,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지바 롯데 선발 후루야 다쿠야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내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선두타자로 나서 좌전안타로 출루했다. 그러나 야나기타 유키의 병살타로 득점과 연결되지는 않았다. 4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2사 2루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대호의 안타 행진은 7회말 이어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마쓰나가 다카히로를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렸다. 그러나 이번에도 이대호는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다.
한편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맹타에도 불구하고 지바 롯데에 3-4 역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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