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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주니치전 '22세이브'로 전반기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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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닝 2K 무실점으로 2-0 승리 지켜, 구원 1위 굳건

[석명기자] 한신 타이거즈의 '수호신' 오승환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멋진 세이브로 장식했다.

오승환은 16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주니치와 전반기 최종전에서 한신이 2-0으로 앞선 9회말 마무리 등판, 1이닝을 삼진 2개 포함 퍼펙트로 깔끔하게 막아내고 세이브에 성공했다.

이로써 오승환은 일본 진출 첫 시즌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날까지 총 36경기에 등판, 22세이브 1승 2패 평균자책점 2.00을 기록했다. 22세이브는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압도적인 선두이며 2위 이와세 히토키(주니치, 16세이브)와 6세이브 차이여서 후반기에도 페이스를 유지하면 세이브왕 등극이 유력하다.

한신 선발투수 랜디 메신저가 8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한 가운데 2-0 리드 상황에서 9회말 오승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오승환은 첫 타자 아사키 마사히로를 5구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고, 다음 타자 에르난데스도 역시 5구만에 스탠딩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와다 가즈히로를 또 5구만에 3루수 플라이 처리하며 간단히 삼자범퇴로 경기를 끝냈다. 세 타자를 상대하며 공은 15개를 던졌고 최고구속은 148km를 기록했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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