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숙기자] 넥센 유한준이 홈런으로 팀에 승리를 안겼다.
유한준은 6일 목동 KIA전에 3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2안타 가운데 1안타가 역전 결승 3점홈런이었고, 넥센은 유한준의 활약을 앞세워 5-4로 승리해 2연승을 달렸다. 지난달 17일 광주 KIA전부터 6연속 위닝시리즈다.
유한준은 넥센이 1-2로 뒤진 5회말 1사 1, 2루에서 KIA 선발 임준섭의 2구째 123㎞ 낮은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역전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2호 홈런으로,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을 날렸다.
4-2로 점수를 뒤집은 넥센은 6회 대타 안태영의 우측 적시타를 더해 KIA의 막판 추격을 뿌리치고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유한준은 "상대가 병살을 노리고 있었다. 나는 체인지업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스윙 궤적에 잘 맞았던 것 같다. 운이 좋았다. 최근 타격 페이스가 오르고 있는데, 아무래도 허문회 타격 코치님께 원포인트 레슨을 받아서인 것 같다. 밸런스가 잘 맞는다"고 말했다.
염경엽 감독은 "오늘의 수훈갑인 유한준을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경기장에서는 물론 밖에서도 본보기가 되는 선수인데, 요즘 좋은 활약까지 해줘서 고맙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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