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배우 장현성과 두 아들 준준형제(준우-준수)가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는 나를 보며 자란다 편에서는 지난 9개월여 동안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던 장현성 부자의 모습이 마지막 전파를 탔다.
이날 장현성은 첫 촬영의 추억을 떠올리며 두 아들과의 마지막 여행지로 북한산을 선택했다. 먹음직스러운 도시락까지 준비한 그에게서 방송 초반 보여줬던 어설픈 아빠의 모습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이날 장현성은 "'슈퍼맨'을 통해 많이 달라졌다. 준우는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고, 준서는 자신감을 회복했다"라며 "아이들과 소통하고 성장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아이들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를 진심으로 듣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슈퍼맨'을 통해 장현성은 '엘리트 연기자'의 타이틀을 벗고 '국민아빠'가 됐다. 요리를 좀 못해도, 두 아들을 진심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는 친구같은 아빠의 모습을 그려냈다. 결국 초반 음식 테러리스트였던 그는 장인의 생일상까지 차리는 장셰프로 변모했다. 두 아들의 아버지에 그쳤던 그는 아이들의 고민까지 함께 생각하는 친구같은 아버지가 됐다.
우리는 이제 장현성을 TV와 스크린을 통해 만나게 될 것이다. 그의 차기작은 민병훈 감독의 신작 '사랑이 이긴다'다.
한편, 장현성의 후임은 배우 송일국과 세 쌍둥이가 낙점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3살배기 세 아들과 송일국의 정신없는 예고편이 공개돼 큰 기대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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