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혜림기자] 최종회 방영을 앞둔 tvN 금토드라마 '갑동이'가 애초 기획 의도와 어긋나지 않는 결말을 예고했다.
21일 저녁 8시40분 방영되는 '갑동이'는 최종회 20화로 막을 내린다. 지난 19회에서 과거 9차 연쇄범죄를 저지른 갑동이 차도혁(정인기 분)의 여죄를 하무염(윤상현 분)이 밝혀내면서 더 이상 차도혁은 도망갈 곳이 없게 됐다.
공소시효, 다중인격 등 법의 심판을 피하기 위해 치밀하게 행동한 차도혁이 이제는 최후의 심판만을 남기게 된 것. 사이코패스이자 갑동이 카피캣 류태오(이준 분)는 자신의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차도혁 제안을 따라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오마리아(김민정 분)와 마지울(김지원 분)을 대상으로 과거 9차 사건을 재현하려다 멈췄다.
진짜 갑동이 차도혁과 갑동이 카피캣 류태오, 두 갑동이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 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20회 예고는 더욱 긴장감을 높인 바 있다. 감옥에 수감된 차도혁이 "하무염이 준 선물"이라며 알약 하나를 양철곤(성동일 분)에게 전했다. "이렇게 죽이는 건 너무 짜릿한데"라고 말하는 모습, 차도혁에게 관심을 보이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해 "갑동이는 오직 한 분이니까"라고 의미심장한 대사를 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호기심을 유발했다.
'갑동이'를 담당하는 CJ E&M 강희준 PD는 "드라마 '갑동이'의 결말은 원래 처음부터 생각했던 대로 진행됐다"고 전하며 "완성도 있는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전 제작진과 연기자들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촬영을 마쳤다. 최종회 역시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오는 27일 저녁 8시 40분에는 '갑동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갑동이 스페셜' 프로그램이 방송될 예정이다. 첫 촬영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5개월간의 대장정과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촬영장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된다. 또한 윤상현, 김민정, 이준, 김지원 등 배우들이 직접 꼽은 'NG왕'과 명장면 등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갑동이' 후속작으로는 한그루-연우진 주연의 코믹 로맨스 '연애 말고 결혼'이 바통을 넘겨 받아 오는 7월4일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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