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태기자] 추신수(32, 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로 4경기 만에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오코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2타점의 맹타를 선보였다.
시즌 15번째 멀티 히트로, 시즌 타율이 2할5푼3리(종전 0.249)로 올랐다. 출루율은 3할8푼5리에서 3할8푼7리로 약간 상승했다. 타점은 26개가 됐다.
1회 초 상대 선발 소니 그레이를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난 추신수는 4회 초 1사에서 중전 안타를 기록하며 이날 처음으로 1루 베이스를 밟았다. 3번째 타석에선 타점도 올렸다. 0-2로 뒤진 5회 2사 만루에서 초구 볼을 고른 뒤 2구째 빠른 볼에 기다렸다는 듯이 방망이를 돌렸다.
방망이에 제대로 걸린 타구는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가 됐고, 이 순간 3루 주자 러그너드 오도어와 2루 주자 레오니스 마틴이 홈을 밟았다. 동점 2타점 적시타였다. 지난 12일 이후 6경기만에 기록한 멀티히트이기도 했다. 추신수는 8회 초 마지막 타석에선 3루 땅볼에 그치며 이날 타격을 마감했다.
추신수의 적시타로만 2점을 얻은 텍사스는 2-4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 텍사스와 지구 선두 오클랜드의 승차는 9경기까지 벌어졌다.
추신수는 20일부터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3연전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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