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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민, 6이닝 3실점으로 3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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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경기 연속 피홈런 숙제…팀은 5-4 승리

[한상숙기자] 윤석민이 시즌 3승을 올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트리플A 노퍽 타이즈에서 뛰고 있는 윤석민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노퍽 하버파크에서 열린 시라큐스 치프스(워싱턴 내셔널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3승 수확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세 번째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윤석민은 5-3으로 앞선 6회 교체됐고, 팀이 5-4로 승리해 승리투수가 됐다. 윤석민은 지난 1일 포투켓 레드삭스(보스턴 레드삭스 산하)전 이후 16일 만에 승리를 추가했다.

윤석민이 던진 84구 중 60구가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했을 정도로 공격적인 피칭이었다. 다만 이날도 홈런 1개를 맞으면서 9경기 연속 피홈런을 기록한 점은 아쉬웠다. 윤석민의 피홈런은 12개로 늘어났다.

1회부터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에마누엘 버리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잭 월터스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로 몰렸다. 그러나 2루에 있던 버리스를 견제구로 잡아낸 뒤 다음 타자를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고 첫 이닝을 무실점으로 넘겼다.

2회는 삼진 2개와 유격수 땅볼을 곁들여 삼자범퇴로 끝냈다.

5-0으로 앞선 3회초 윤석민이 2점을 내줬다. 선두타자 윌 라임스에게 우측 2루타를 맞은 뒤 조시 존슨을 1루수 땅볼, 버리스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투아웃을 만들어 위기를 넘기는 듯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월터스에게 우월 투런포를 허용하고 말았다. 지난 5월 5일 스크랜턴/윌크스베리 레일라이더스(뉴욕 양키스 산하)전부터 9경기 연속 홈런을 맞았다. 윤석민은 스티븐 소자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3회를 마쳤다.

4회 두 명의 타자를 나란히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운 윤석민은 호세 로사다에게 우전안타를 내줬지만 브록 피터슨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5회에도 선두타자 승부가 아쉬웠다. 라임스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고, 라임스가 존슨의 1루 땅볼 때 3루까지 달린 뒤 버리스의 2루 땅볼로 홈을 밟았다. 윤석민의 실점은 3점이 됐다.

윤석민은 6회 연속 안타를 맞고 무사 1, 2루까지 몰렸으나 요나탄 솔라노를 병살타로 잡아낸 뒤 로사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윤석민의 평균자책점은 5.54에서 5.45로 조금 내려갔다.

조이뉴스24 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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